기독교들? 초기 예수 운동의 다양성과 통일성 (2026년 출판 예정)
고린도 신자들은 같은 복음을 듣고도 부활을 놓고 다투었다. 이그나티우스는 여러 도시의 교회에 편지를 보내 예수님의 탄생과 고난과 부활을 거듭 설명했다. 폴리카르포스는 그 편지들을 모아 다른 공동체에 전했다. 이 기록들을 함께 읽으면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다투었으며, 서로 다른 지역의 교회들이 무엇을 함께 믿었는지 살필 수 있다.
『기독교들? 초기 예수 운동의 다양성과 통일성』은 신약성경에서 니케아 공의회까지, 예수님에 관한 믿음이 전해지고 논쟁의 대상이 된 과정을 따라간다. 바울서신과 복음서, 교회 사이에 오간 편지, 그리스도인들을 조사하거나 비판한 외부인의 글을 읽는다. 마르키온과 발렌티누스 계열의 문헌도 검토하면서, 같은 예수님과 같은 성경을 말한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 예수님의 몸과 고난, 부활과 구원을 어떻게 다르게 설명했는지 비교한다.
이 책은 예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그분의 실제 탄생과 고난과 부활을 전하는 신앙이 니케아 이전부터 여러 지역에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그 믿음은 세례와 성찬, 공동체의 가르침에 사용되었고, 다른 교회와 교제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다. 저자는 그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문헌의 작성 시기와 수신 지역, 편지를 전달한 사람과 추천한 사람, 다른 공동체가 그 글을 읽고 사용한 기록을 대조한다. 넓은 지역에서 확인되는 신앙이 당시 신자들의 수적 다수를 차지했는지도 별도의 증거를 요구한다.
정통과 비정통을 구분할 때에도 같은 검토를 수행한다. 누가 상대를 비판했으며, 어떤 가르침을 문제 삼았는가? 논박자의 보고 속에 남은 당사자의 말은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는가? 니케아 신조는 앞선 고백을 어떻게 이어받았으며, 논쟁을 거치며 무엇을 명확하게 규정했는가? 독자는 각 주장의 근거가 되는 문헌을 읽고 서로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저자의 결론을 평가하게 된다.
신학교 학생과 초기 그리스도교를 공부하려는 독자를 위해 원전의 문맥과 논쟁의 배경을 설명하고, 장마다 토론 질문을 마련했다. 마지막 종합 과제에서는 책의 중심 명제를 직접 심사하도록 한다. 독자가 공부를 마친 뒤에는 초기 그리스도교에 관한 견해를 소개하는 데서 더 나아가, 어떤 자료를 근거로 그 견해를 받아들이거나 수정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