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이 새겨주오
황홀한 미식의 유혹. 농밀한 초자연적 공포. 한계 없는 창작이 주는 무서운 자유.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 페넬로페 쇼우는 굶주림을 귀엽게 그려내는 기술을 완벽히 익혔다. 그러나 제대로 배를 불려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드디어! 짝사랑 상대가 페넬로페를 무겐에서의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예약이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없는 오마카세 식당이자, “무한과 의도가 만나는 곳”이라는 무겐. 페넬로페는 이곳에 꽃피는 사랑을 기대하며 도착한다. 미식의 즐거움을 담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영감까지 된다면 덤이고.
하지만 막상 페넬로페를 반기는 것은 헬레나 데버루에 대한 이야기다. 무한한 영감과 소속감을 약속하는 모임의 주최자이자, 사람을 홀리는 관능적인 예술 후원자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후원자가 가져가는 게 예술뿐만이 아니라는 점.
헬레나가 집착의 그물로 페넬로페를 옭아매는 가운데, 순화되었던 것은 포악해지고, 범속한 행위는 구속적 저주로 탈바꿈한다. 헬레나의 동인회는 태곳적 탐욕으로 페넬로페를 수확할 기세인데.
과연 페넬로페는 탈출할 수 있을까? 아니면 헬레나의 컬렉션을 이루는 또 하나의 먹잇감이 될까?
*스스로 되풀이하는 이야기, 굶주림의 유산,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의 배를 불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농밀하게 다루는 어른용 현대판 요정담.
추가 세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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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다른 포맷들은 여기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https://imaginariumkim.com/wynn-ray/log-me-tender-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