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교회, 그리고 우리: 지젝과 괴물 이론으로 다시 묻는 신앙과 공동체
괴물은 언제나 바깥에서 오지 않는다. 때로 괴물은 우리가 가장 선하다고 믿는 말 속에서 자란다. 자유가 통제가 되고, 보호가 감금이 되고, 평화가 폭력의 사후 승인이 되고, 희망이 결정을 미루는 핑계가 될 때, 교회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의 현대사회 분석과 괴물 이론을 통과해, 기독교 신앙과 공동체의 언어를 다시 묻는 성찰의 글이다. 저자는 지적을 익숙한 믿음의 언어를 낯설게 비추는 대화 상대로 삼는다. 그리고 그 질문들을 성경과 교회의 자리로 가져온다.
- 트루먼의 자유
- 조커의 파괴적 항의
- 투명성의 폭력
- 안전한 언덕 위의 관객
- 보호라는 이름의 감금
- 평화라는 이름의 승인
- 희망이라는 미룸
이 장면들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괴물성을 드러내며, 동시에 교회가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지 묻는다.
괴물을 죽이는 영웅을 꿈꾸기보다, 괴물이 드러내는 균열 앞에 서는 일. 그 자리에서 진실을 말하고, 사람의 얼굴을 회복하며, 거짓 평강을 거절하는 일.
이 책은 그 길로 독자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