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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교회, 그리고 우리: 지젝과 괴물 이론으로 다시 묻는 신앙과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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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언제나 바깥에서 오지 않는다. 때로 괴물은 우리가 가장 선하다고 믿는 말 속에서 자란다. 자유가 통제가 되고, 보호가 감금이 되고, 평화가 폭력의 사후 승인이 되고, 희망이 결정을 미루는 핑계가 될 때, 교회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의 현대사회 분석과 괴물 이론을 통과해, 기독교 신앙과 공동체의 언어를 다시 묻는 성찰의 글이다. 저자는 지적을 익숙한 믿음의 언어를 낯설게 비추는 대화 상대로 삼는다. 그리고 그 질문들을 성경과 교회의 자리로 가져온다.


  • 트루먼의 자유
  • 조커의 파괴적 항의
  • 투명성의 폭력
  • 안전한 언덕 위의 관객
  • 보호라는 이름의 감금
  • 평화라는 이름의 승인
  • 희망이라는 미룸


이 장면들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의 괴물성을 드러내며, 동시에 교회가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지 묻는다.


괴물을 죽이는 영웅을 꿈꾸기보다, 괴물이 드러내는 균열 앞에 서는 일. 그 자리에서 진실을 말하고, 사람의 얼굴을 회복하며, 거짓 평강을 거절하는 일.


이 책은 그 길로 독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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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이상환은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성서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경을 역사적·문화적 배경 속에서 읽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신약성경의 고기독론, 고대 근동 및 헬라-로마 신화, 제2성전기 유대 문헌과 에녹 전통, 본문 간 상호텍스트성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7년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약학 전공으로 STM 학위를 받았고, 이후 독립 연구자로 활동해 왔다. 현재 실리콘밸리 소재 Swit Technologies Inc.에서 Account Intelligence로 일하며,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한국부에서는 신약학, 성경해석학, 유대문헌학, 방법론 세미나 등을 가르친다.


학술지는 New Testament Studies (forthcoming),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Journal of Theological Studies, Novum Testamentum, Catholic Biblical Quarterly,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Biblica, Journal of Ancient Judaism,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Religions, Journal of Greco-Roman Christianity and Judaism 등에 게재되었다.


학술 연구와 함께 일반 독자를 위한 기독교 서적 집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